위드비섬(Whidbey Island, WA) 일주하기. 2륜

투어링날짜: 2013/05/24
날씨: 흐림+맑음+비
주행거리: 약 250Km
투어링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투어링목적: 위드비 섬 일주




바이크의 첫 정비(1000km)를 받은 기념으로 사는 곳에서 가까운 위드비 섬의 일주를 첫 투어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비도 마쳤고, 사이드백도 달았으니 그곳에 약간의 간식과 마실 것을 챙기고 나가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싸늘하고 흐려 30분을 망설였네요.
하지만 그 동안의 날씨 패턴이 오전 흐림 -> 오후 맑음 이어서 그냥 믿고 나가기로 했어요.
비의 확률은 30%라 될대로 되라지 라는 생각도 한 몫 했습니다.

위드비 섬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북쪽 약 50km 떨어진 섬 남북길이 약 50km 폭 최대 약 20km의 길다란 섬입니다. 여름철 캠프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이킹코스도 많고 오래된 마을과 관광지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곳이죠. 페리를 타는 것만으로 도심지에서 벗어나 시골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기 살면서 꽤 많이 가본 곳이기도 합니다. 손님이 오시면 관광겸 방문하고, 제 양궁코치의 집이 그곳에 있어 1년에 적어도 10번 이상은 찾아가는 저에겐 옆동네 격인 곳이죠. 하지만 크지 않은 크기와 익숙함이 오히려 첫 바이크 투어링의 장소로 저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 잃을 염려도 없고, 문제 생기면 도움을 요청할 지인(코치)도 살고 있으니 마음이 놓였죠. ㅎㅎㅎ

그리고 제 이번 투어에 불을 지른 것은 다름아닌 위드비섬 홍보용 지도.

* 홈페이지에 있는 걸 퍼왔습니다.

나름 뻔질나게 돌아다녔다고 자부했는데 가 보지 못한 관광장소가 여럿 있다는 것에 충격을 먹고 제대로 돌아보자고 생각했던 것이죠. 결국은 모두 돌아보진 못했지만....

어쨌든, 투어를 하기로 마음 먹고 준비를 마친 후 페리를 타기 전에 디스커버 패스(Discover Pass)를 사러 프레드 마이어(Fred Meyer)로 향했습니다. 제가 투어를 하면서 주립 공원도 들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디스커버 패스는 필수 였지요. 디스커버 패스는 주립공원의 주차권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관리가 세금만으로는 벅찬지 몇년 전부터 시행된 제도로 1년짜리가 35불, 하루짜리가 14불 정도 합니다. 하루짜리를 살 바에는 그냥 1년짜리를 사는게 편리하죠. 1년짜리는 차 두대까지 등록시킬수 있습니다.

* 요렇게 생겼습니다.(구글이미지)

패스를 사고 페리를 타기 위해 고속도로를 타고 조금 달리자 무언가가 뒷목을 따다닥! 거리며 때리더군요. 이게 뭔가하고 만져보니 아차! 목끈을 안 맸습니다. 괜히 사고나 죽고싶지는 않기에 부랴부랴 고속도로에 바로 옆에 있는 보잉공장(C의 위치)에 들렀습니다. 때마침 제가 바이크 실기수업을 받았던 곳이기도 해서 그냥 구경겸 가보자 해서 그곳에서 목끈을 매었지요. 수업 때 스즈키 250cc 를 사용했는데 그 때는 뭐든 다 몰 수 있을거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았습니다. 하지만 첫 바이크로 650cc 를 몰아보니 처음 보름은 gg 쳤습니다. 그래도 리터급이 아니라는게 다행이네요.

* 여성클래스인듯. 여자분들만 계시더군요.

목끈 매고 사진 한장을 몰카하듯 찍고 바로 페리를 타러갔습니다. 페리를 타러 가니 페리 대기줄이 2시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지 뭡니까. 지도로 대충 보니 약 2킬로의 대기줄이더군요. 아무리 메모리얼데이를 낀 3일 연휴라지만 토요일 아침에 그것도 좋지 않은 날씨인데 차들이 줄서 있는 걸 보고 깜놀했어요. 역시 연휴는 즐겨야겠다는 미국인들의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대기줄이 2시간이던 3시간이던 알게 뭡니까.  바이크는 대기줄 패스에 가장 먼저 페리를 탈 수 있는 것을. ㅋㅋㅋㅋ 워싱턴주 페리에 대한 것은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꾸릿꾸릿한 날씨. 오른쪽 중간을 잘 보면 대기줄이 보입니다.

어차피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해서 페리오려면 시간도 남아서 대충 산책이나 하며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 머킬티오 페리선착장 옆에 있는 등대. 날씨 흐립니다. 보정 후의 사진임.


* 도크에 접근 중인 페리.


* 하선중 신호에 걸린 차량들. 할리 1대와 BMW 2대가 하선중.

대충 사진찍으며 시간을 때우고 승선하려고 준비하니 뒤에서 둥당둥당 거리며 할리가 제 뒤에 서더군요. 대기시간이 싫었는지 시간에 맞춰 온 것 같았습니다. 간단히 목례를 하고 승선했습니다. 승선후 추워서 바로 올라가려 했으나 이분께서 심심했는지 절 붙들고 10분을 얘기하더군요. 그 중에 자신이 미국일주를 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약 3개월이 걸렸다고 얘기해 주더군요. 3개월?! 세상에, 역시 ㅎㄷㄷ한 스케일의 나라입니다. 저도 언젠간 할 수 있겠죠? 아마도 은퇴 후에.... ㅋㅋ


* 페리에 주차한후 정면에서. 일찍오니 가운데 맨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내 바이크와 옆의 할리. 검은 모자를 쓴 분이 할리 운전자.


* 이번 투어링의 목적지인 위드비 섬.

페리에서 몸을 좀 녹이자 페리가 곧 도착한다기에 하선준비하러 내려갔습니다. 보행자도 내리고 제가 내릴 차례가 다가오자 시동을 걸었는데 옆의 할리 덕에 제 엔진소리가 안 들리더군요. 역시 할리. 엉덩이에 온 신경을 집중하여 엔진의 진동을 감지하였습니다. 타코미터를 달아야 할 것 같네요. 비싸던데...

아침을 안 먹었기에 하선 후 D의 위치의 랭글리(Langley)로 향했습니다. 랭글리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 로스터(Useless Bay Coffee)가 있기 때문이죠. 각자의 취향과 입맛이 있기에 꼭 마셔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위드비 섬에 들린다면 한번 들려보세요. 운이 좋으면 생음악 연주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시애틀 지역은 여름을 빼고는 음습한 기후가 계속 되기 때문에 커피가 가장 사랑받는 음료입니다. 커피 한톨도 생산이 안되지만 로스터만 백개가 넘는 곳이죠. 가장 유명한 로스터는 역시 스타벅스겠군요. 1호점은 시애틀 시가지에 있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수두룩하게 나올 겁니다. 어쨌든, 모닝커피(커피 중독임)를 안 마셨으니 아침도 해결할 겸 랭글리에 도착했습니다.


* 커피집 전경.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안에 사람이 가득 차 있습니다.


* 아침식사. 시금치 버섯 파니니(Spinach mushroom breakfast panini)와 아메리카노.

카페 안은 빈 자리가 없기에 야외석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옆 테이블에서 한 어르신이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더군요. 뜻하지 않게 생음악을 즐기며 상당히 된장남 스러운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사진으로 찍고 보니 그닥 맛나 보이진 않네요. ㅎㅎ. 어차피 여유를 즐기는 투어링이기에 30분간 앉아서 음악과 아침을 즐겼습니다. 좋은 음악을 해주신 보답으로 사례금을 조금 드리고 마을 구경을 나섭니다.


* 유리공예점으로 변한 옛 소방서


* 책방과 기념품점(?)


* 아마도 골동품점인듯


* 책모양의 화분. 처음에는 정말 책위에 화분을 올린 줄 알았어요. 


* 해변으로 연결되어 있는 계단 입구에 있는 동상.

솔로투어인데다가 아침 이른 시간이라 문연 가게도 없어서 대충 돌아보았습니다. 애인과 함께라면 여러 가게들을 여유롭게 돌아보겠건만 싱글남자는 그딴거 없습니다. 닥치고 달리는 겁니다. ㅎㅎㅎ

마을을 돌아본후 다음 목적지인 케이시 요새 (Fort Casey)를 향해 달리는 중, 갑자기 장터(Farmer's market)가 눈에 들어와 바로 들렀습니다. E의 위치입니다. 이 섬에는 주말마다 이런 장들이 군데군데 들어서서 관광객의 발길을 붙듭니다.


* 장터의 전경. 가운데 쓰레기통은 NG!


* 장신구를 팝니다. 신용카드도 받네요.


* 묘종상점


* 아프리카 음식점. 아침을 먹은 뒤라 패스.


* 야채와 볶은 아몬드


* 치즈와 잼들


* 책 상점과 다이어트가 필요한 견공


* 자신이 찍은 사진을 팔고 있네요


* 장터 입구에서 공연중인 마림바 학원. 노래도 영어가 아니었어요. 

이런 장터는 사람들이 직접 집에서 만들거나 재배한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팝니다. 그 덕에 채소류는 상당히 신선하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반면에 물건류(장신구, 공예품)는 가내수공업이 주이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쎈 편입니다만 산지의 매력도 느낄수 있지요. 위의 마림바 공연에서는 학원 홍보와 함께 시디를 판매중이네요. 장터를 뒤로 하고 원래 목적지는 케이시 요새로 향했습니다. (F의 위치) 달리는 도중 중간중간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도 많은 비도 아니고 금방 멎기에 큰 어려움 없이 달렸습니다.


* 포트 케이시. 지금은 주립공원으로 주로 캠프장의 용도로 이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케이시 요새(Fort Casey)는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요새로 바다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해 지어졌다 합니다. 2차대전때도 일본군에 대비해 보강되어지기도 했구요. 지금은 주립공원으로 개수되어 일반에 공개중입니다. 병영은 캠프장으로 개조되어 여름철 단체 캠프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포대와 대포 2문이 전시용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 포트 케이시


* 포대의 반대쪽(바다쪽)에서 바라본 포


* 포대와 포신만 남아있습니다.


*1895년에 제작된 대포군요.


* 그 옆에 전시된 접은 포입니다. 저 꼬마아가씨는 아버지를 안보고 날 보고 있네요. ㅎㅎ


* 높은 곳에 위치한 등대. 워싱턴주 해변가에는 이런 등대가 많이 있답니다.


* 등대 위로 올라가는 계단. 전등은 없습니다.


* 등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


* 포트 케이시를 배경으로 바이크 사진.

등대의 1층은 등대 박물관으로 사용중이었습니다. 기념품점도 있었는데 워싱턴주 등대 지도를 팔고 있었습니다. 옆동네 놀러 온거니 굳이 기념품은 필요 없겠다 싶어서 아무것도 안 샀습니다. 그렇다고 기념품 사는 성격도 아닙니다만. ㅋㅋ

다음 목적지인 쿠퍼빌(Coupeville, G의 위치)로 향했습니다. 쿠퍼빌은 1852년에 지어진 마을로 인구 1800명 정도의 작은 곳입니다. 여기에는 1853년에 지어진 집이 있는데, 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고 하네요. 도착해보니 아뿔싸! 메모리얼 데이 기념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전 정확히 퍼레이드가 끝난 후 도착했구요. 덕분에 주차장소는 많았지만 아쉬었습니다. 이곳에는 Seattle's Best Coffee의 1호점이 있었다 하네요. 나름 큰 체인이었지만, 더 커져버린 스타벅스에 인수된 후 싸그리 없어졌습니다. 1호점 위치도 현재 아이스크림 가게로 바뀌어 있었구요.


* 쿠퍼빌 번화가(?) 전경입니다. 작아요.


* 식당과 그 앞에 주차되어 있는 할리. 주황색이 예쁘더군요.


* 입안이 텁텁해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오렌지 셔벗맛입니다. 가격은 3달러.


* 아이스크림가게로 변한 Seattle's best coffee 1호점


* 선창으로 이어진 다리위에서 찍은 쿠퍼빌


* 선창 입구에 있는 원주민 공예품. 가운데 장식이 빙글빙글 돕니다. 아이가 돌리고 있는 중이에요.

메모리얼 데이 연휴라 성조기를 많이 꽂아 놨더라구요. 아마도 퍼레이드 때문인것 같네요. 랭글리에선 못 봤거든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조금 쉰 후 다음 목적지인 디셉션 패스(Deception Pass)로 향합니다(H의 위치). 디셉션 패스는 위드비 섬과 피달고 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총길이 약 300미터에 높이는 약 55미터의 좁은 2차선 다리입니다. 소설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주립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캠핑이 가능합니다.


* 소설 표지입니다. 안 읽어봐서 재밌는지는 몰라요.


* 다리 입구입니다. 보도가 양쪽으로 나 있어요.


* 다리 위에서 보이는 해협. 물살이 빠릅니다.


* 반대편 풍경


* 밑에서 보트를 타며 낚시 중이네요.

투어용 부츠를 신고 있어서 아래에 내려가질 못했습니다. 다리 아래 바닷가까지 길이 나 있으며 여러 하이킹 코스들도 있어 캠핑하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죠.


* 3년전 사진입니다. 바닷가에서 바라본 다리.

디셉션 패스에서 잠시 휴식후, 내친 김에 피달고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아나코르테스(Anacortes, I의 위치)에 들렀습니다.


* 도시 입구에 있는 나무 둥치입니다. 970살에 70미터정도의 나무였다고 하네요.


* 세월이 느껴지는 극장이네요.


* 시가지 모습입니다.


* 길에 주차되어 있는 클래식카 택시입니다. 차종은 뭔지 모르겠네요.


* 이 도시의 모든 자전거는 다 여길 거쳐갔을 듯한 포스의 자전거점.

이곳에선 캐나다 빅토리아 섬으로 갈수 있는 페리가 운영중입니다. 빅토리아섬은 여름철 관광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아나코르테스는 1891년에 지어신 도시로 꽤 큰데, 여러 섬들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항구도시로서 번성한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 서쪽, 섬의 끝,으로 이동하면 페리선착장과 공원이 있는데 공원에 들렀습니다.


* 도시 끝에 있는 주립공원에서 바라본 바다


* 공원 안 주행도로 옆에서 한컷

섬의 최북단을 찍었으니 이제 돌아오는 일만 남았군요. 왔던길을 다시 내려와서 돌아오는 방법과 혹은 육로로 동쪽으로 돌아서 고속도로로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왔던 길을 다시 달리는 건 왠지 재미도 없고 오는길에 최근에 뉴스거리가 된 장소가 있어서 그곳을 들렀다 오는걸로 투어링을 마무리짓기로 하였습니다. 그 장소는 바로....


* 마운트 버논(Mount Vernon, J의 위치)에 있는 고속도로 I-5의 무너진 다리.


* 클로즈 업 샷.

네, 얼마전에 무너져서 큰 뉴스거리가 되었던 고속도로 다리입니다. 트레일러 트럭이 부딪치고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해 무너진 그 다리입니다. 무너진 덕에 우회도로는 엄청나게 막히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전 다음날이 되서야 다리가 무너진걸 알았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니 왠지 실감이 잘 안나더군요. 무너진 다리쪽으르는 출입을 통제중이어서 멀리서밖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저처럼 다리 구경하러 걷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더군요. 수리비용(재건축일듯)도 만만찮게 들어간다는데, 내 피같은 세금이!!!!!!! 빨리라도 다시 지어지길 바랍니다.

이렇게 마지막 목적지를 찍고 고속도로를 타는데 오후 3시쯤 되니 점심을 안 먹어서 몸에 힘이 빠지더군요. 그래서 잠시 휴게소에 들러서 요깃거리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 고속도로 중간에 들른 스모키 포인트 휴게소


* 아침과는 대조되는 초라한 간식. 물과 두개의 스낵바.

워싱턴주 서부쪽의 휴게실은 대체로 깔끔한 편이며 쉬면서 무언가를 먹기 좋게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애완동물들도 볼일을 볼수 있는 공간이 휴게실 옆으로 마련되어 있지요. 공짜 커피와 쿠키가 있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계시면서 기부금을 내라는 무언의 압박을 줍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기부금을 주는 편입니다.


* 휴게소에 비치되어 있는 지도


* 현재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간식거리를 먹은 후 힘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왼쪽 하박의 땡김과, 고속도로는 정말 재미가 없다는 교훈을 새기고 돌아왔네요. 속도가 빨라서 (120kmh ~ 140kmh) 주행풍도 만만찮고 경치도 심심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먼 거리를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크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익숙해 져야 겠지요.

이렇게 첫 투어링이 끝났습니다. 총 거리는 그닥 되지 않는데 소요된 시간이 꽤 길었어요. 아무래도 주차 후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운전만 한다면 2~3시간이면 충분히 돌수 있는 거리인데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여유를 즐기면서 다니는게 투어링의 묘미라고 믿습니다. ㅎㅎㅎ

다음 투어링은 어디로 향할지 고민인데 산쪽으로 가는 건 확실한데, 어느 산으로 갈지 못 정했습니다. 날씨와 감기 덕에 1주일넘게 못 탔더니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빨리 타야겠는데 말이죠. 으음... 어디로 가야할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밸리를 여행으로 보내야할지 자동차쪽으로 보내야할지 망설였지만, 여행으로 보냅니다.


덧글

  • 마가닉 2013/06/20 18:49 # 삭제 답글

    저번에 갔던 코스 그대로네 정말 한적하고 좋은동네던데. 3년전사진에서 빵터졌음. ㅎㅎㅎ
  • 물곰 2013/06/21 12:19 #

    ㅋㅋㅋ 3년전사진.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지? ㅋㅋㅋㅋㅋ
  • powiekszyc penisa 2022/09/16 18:38 # 삭제 답글

    더 멋진 게시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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